18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수원 국제 화장실·물순환 심포지엄에서 박표화 시 하수관리과장이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황호영기자 "탄소배출 감량 고민에서 자유로운 분야는 없습니다. 화장실 역시 다양한 시설과 물 순환 기술을 적용, 탄소 중립 시대를 여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하승재 (사)한국물순환협회장은 18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K-TOLET&K-WATER CYCLE 아젠다 21 심포지엄’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수원시 주최로 20일까지 열리는 ‘수원 국제 화장실&물 순환 박람회’ 첫 순서로 진행됐다.시의 하수처리·물 순환 분야 정책 성과와 향후 계획 소개로 시작한 행사는 민간 물 순환 기업 관계자, 학계 전문가의 차세대 도시 물 관리 기술 및 정책 방향 발표,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시 물순환 정책 소개에 나선 박표화 하수관리과장, 김은영 수원시정연구원 연구위원은 시의 하수처리 정책 변화상과 함께 지난 2013년 전국 최초 ‘스마트 레인시티’ 선언과 함께 실시한 빗물 재이용 현황, 사례 등을 발표했다. 지난 2014년 환경부와 전국 최초로 실시한 시의 ‘중수도 시설 설치사업’ 성과도 소개됐다. 18일 수원컨벤션센터에 마련된 화장실, 물순환 기업 홍보 부스. 황호영기자 이광희 해성엔지니어링㈜ 대표는 ‘수원 광교신도시 물순환(탄소중립) 시스템 시공 사례’ 발표에 나서 경기융합타운, 수원시청, 수원월드컵경기장등 기관별 중수도 시설별 상수도 사용·탄소배출량 감소 성과를 제시했다. 이석헌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단장, 최종수 한국토지주택공사 연구위원, 구자용 대한상하수도학회장 등도 미래 하수처리 기술과 도시 물환경관리 방안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와 함께 행사장에는 전국에서 모인 하수처리·물순환 기업, 화장실 기업 54곳이 참여한 홍보 부스도 개관했다. 이들 기업은 ▶IoT(사물인터넷) 기반 화장실 시스템 ▶몰래카메라 탐지기 및 안심벨 ▶빗물 차집 기술 ▶수질정화 플랫폼 등 분야별 다양한 제품과 기술을 선보였다. 수원시 화장실 박물관과 K-TOILET 역사관, 화장실을 주제로 한 도자공예 전시관 등도 함께 마련됐다. 김현광 시 문화체육교육국장은 "수원 국제화장실&물 순환 박람회는 시의 환경시책을 소개하고 최신 화장실 및 물관리 기술을 공유하는 지역특화 국제 마이스 행사"라며 "지속 가능한 환경도시 구축의 장으로 브랜드화 해 박람회를 지속 개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람회는 2019년 첫 개최 이후 올해 두 번째를 맞이했으며 별도의 개막·폐막식 없이 진행된다. 황호영기자 출처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http://www.joongboo.com/news/articleView.html?idxno=363512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