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후위기 극복과 탄소중립 달성- 건전한 물순환체계 구축- 녹지공간 통한 도시 재생과 물순환 체계 구축- 탄소중립 실현 위한 물관리기술 [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산업화와 도시화로 왜곡된 물순환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도시물순환법 제정이 필요하다는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 (사)국회물포럼(회장 변재일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청주시청원구)과 (사)한국물순환협회(회장 하승재)는 17일 국회의원회관 제 3세미나실에서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 한국수력원자력주식회사 등의 후원으로 ‘기후위기 극복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건전한 물순환체계 구축 방안’토론회를 개최했다. 특히 도시물순환의 미래발전을 위해서는 도시재생 뉴딜사업 및 탄소중립 이행방안과 기후위기 대응에 연계해야 할 것이란 주장이다. 또 기후위기 극복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서는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물순환 체계를 연계한 그린도시를 조성해야 할 것이란 의견도 제시되었다. (사)국회물포럼(회장 변재일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청주시청원구)과 (사)한국물순환협회(회장 하승재)는 지난 17일 국회의원회관 제 3세미나실에서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 한국수력원자력주식회사 등의 후원으로 ‘기후위기 극복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건전한 물순환체계 구축 방안’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를 주최한 변재일 국회물포럼 회장은 영상으로 전한 개회사를 통해 “2018년 환경부로 물관리 일원화되었고 그 후속 대책으로 지난 6월 수립된 국가물관리기본계획의 비전은 ‘자연과 인간이 함께 누리는 생명의 물’로 분야별 물관리를 넘어 통합 물관리를 구현하고 탄소 중립을 통한 기후변화대응 대책이 담겨 있다”면서, “많은 전문가들이 지구의 온도 상승을 억제하기 위한 가장 직접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은 물순환체계의 회복이라고 말한다. 코로나 19 위기를 극복하고 저탄소 친환경 경제로의 전환을 추진하는 한국판 그린뉴딜에도 물관리가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고 말했다. ▲ 하승재 물순환협회 회장이 환영사를 통해 “기후위기 극복과 탄소중립 달성은 특정 분야와 국가에 한정된 문제가 아니라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 모두가 풀어가야 할 숙제"라고 말하고 있다. 유제철 환경산업기술원 원장도 축사를 통해 “환경산업기술원은 22년부터 26년까지 ‘기후위기 대응 홍수방어와 가뭄대응 혁신 기술 사업에 국비 662억 원을 투자해 유역 내 물관리 시설을 연계하고 지역 맞춤형 수재해 대응을 위한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면서, “중·장기적으로 수자원 다변화, 물수요·공급 효율개선, 수자원시설 에너지 효율화 기술 개발 등 통합 물관리 이행을 위한 신규 사업을 기획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환경부 홍정기 차관은 영상축사를 통해 “환경부는 건전한 물순환 정책을 내실있게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물정책을 하천중심의 유역통합물관리(IWRM)를 실현하고, AI등 4차산업기술을 통해 안전한 물 서비스를 제공하고, 극심한 가뭄에 대비해 유역단위 대체 수자원을 확보하고, 인공 구조물등으로 단절된 물 흐름과 훼손된 생태계의 건전성을 회복하고, 기후위기 시대에 수열 등 재생에너지 생산과 탄소 감축형 물관리를 통해 탄소중립 실현에 이바지 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김병석 원장은 축사를 통해 “기후변화로 인한 강수량과 기온의 변화는 가뭄과 홍수재해로 직결되므로 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목표실현에 있어 건전한 물순환은 매우 중요하다”며, “최적 물 배분을 통한 물 생산량 절감, 하천 공간을 활용하는 자연기반의 탄소 흡수, 수 처리 공정 효율화 등 에너지 절감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술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17일 국회의원회관 제3회의실에서 개최된 ‘기후위기 극복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건전한 물순환체계 구축 방안’토론회에 참여한 전문가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하승재 물순환협회 회장은 “기후위기 극복과 탄소중립 달성은 특정 분야와 국가에 한정된 문제가 아니라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 모두가 풀어가야 할 숙제이다. 물순환은 상하수도로 대표되는 인공계 물순환과 빗물관리로 대표되는 자연계 물순환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모두 탄소발생과 흡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라며, “인공계 물순환의 경우 빗물을 비롯한 다양한 대체 수자원 이용으로 에너지 소비를 줄일 수 있고, 자연계 물순환에 있어 친환경 빗물관리를 통해 도시 열축적을 감소시키고, 증발산에 따른 온도 저감이 가능해 탄소 발생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서면 축사를 통해 “최근 홍수와 가뭄의 빈도와 강도가 높아지고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기후위기는 산업전반을 위협하고, 삶의 터전인 도시공간도 안심할 수 없게 되었다”면서, “기후위기로부터 지속가능한 삶과 안전을 지켜내려면 자연과 인간의 균형을 회복하고, 환경과 도시가 새로운 조화를 이루도록 물순환 회복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우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준영 한국환경공단 이사장도 서면축사에서 “환경공단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하수처리수와 빗물재이용, 물순환도시, 저영향개발(LID), 초기우수처리의 확대 등 건전한 물순환과 물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스마트 하수도,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 물·에너지 연계 신사업 등을 적극 발굴해 탄소중립을 지원해 국가물관리체계의 전환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주진철 한밭대학교 교수는 ‘물 순환을 통한 기후 위기 대응 방안’ 발제를 하고 있다. 이날 ‘기후위기 극복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건전한 물순환체계 구축 방안’ 정책토론회는 전문가 3명의 발제와 환경부, 지자체, 공기업 정책 담당자의 전문가 토론으로 진행되었다.주진철 한밭대학교 교수는 ‘물 순환을 통한 기후 위기 대응 방안’ 발제를 통해 “물은 기후위기 대응의 핵심으로, 탄소중립 물관리가 시급하다. 물공급 이외 물관리 분야가 기후변화 적응의 90% 이상을 차지한다.”면서, 도시물순환의 미래 발전 방안으로 “도시재생의 가치향상과 정주조건 개선을 위해서는 반드시 도시 재생 뉴딜사업과 물순환 정책을 연계하고, 탄소흡수원인 Green Network와 물순환 Blue Network은 연계 관계로 도심 숲 구축에 물순환, 유출 지하수, 저류빗물, 대형 호수공원 등을 활용한 수열 에너지 활용을 위해 탄소중립 이행방안 및 기후위기 대응연계하며, 극한 홍수 및 극한 가뭄 등이 지속 발생하는 지역에 광역적 물공급과 물재이용을 위한 포용적 물 복지로 기후위기 극복과 탄소중립 달성”을 강조했다. ‘지자체 특성 고려한 그린도시 전환 방안’을 발제한 토지주택연구원 최종수 박사는 지자체의 그린도시 조성을 위해 우선 친환경 도시 재생으로 원도심의 환경성 및 활력회복, 친환경 보행환경으로 걷고 싶은 거리 조성, 건축물 옥상 녹화로 휴식공간과 대피공간 제공, 다양한 수자원 확보를 통한 촉촉한 도시조성 등을 제안했다. ▲ 토지주택연구원 최종수 박사는 지자체의 그린도시 조성을 위해 우선 친환경 도시 재생으로 원도심의 환경성 및 활력회복, 친환경 보행환경으로 걷고 싶은 거리 조성, 건축물 옥상 녹화로 휴식공간과 대피공간 제공, 다양한 수자원 확보를 통한 촉촉한 도시조성 등을 제안했다. 최 박사는 “지자체의 그린도시 조성을 위해서는 친환경 도시 재생으로 원도심의 환경성 및 활력회복이 필요하다”며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나 도로와 주차장 확충, 노후 건축물 정비 등 전통적인 회색 인프라 중심의 사업으로 도시의 환경성은 오히려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녹지공간 확보 및 건축물 녹화 등을 통한 도시 재생으로 도시에 활력을 불어 넣고 환경성과 건강성을 제고해야 한다는 게 최박사의 제안이다. 최종수 박사는 “도로 및 주차장을 늘리되 투수성 포장, 식생연계 등을 통해 빗물 유출을 저감하고 증발산에 의한 온도를 저감효과를 노려야 한다”며 “식생조성과 빗물을 이용한 노면 살수 등을 통해 폭염 저감과 미세먼지 비산을 억제하고, 빗물, 지하수 등의 수원을 이용해 실개울, 인공습지, 벽천 등의 다양한 수경시설을 도입”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 토지주택연구원 최종수 박사는 다양한 수자원 확보를 통한 촉촉한 도시조성 등을 제안했다. 최박사는 또 “건축물 옥상화로 휴식공간과 대피공간을 제안한다”며 “옥상 녹화를 통해 경관을 개선하면 휴식 공간 및 커뮤니티 공간으로의 활용은 물론 화재시 대피할 수 있는 공간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최종수 박사는 또 “도심에 존재하는 빗물, 중수, 유출 지하수 등 다양한 수자원을 활용해 실개울, 인공폭포 등의 물순환 시설을 설치해 도시의 환경성을 제고하는 등 촉촉한 도시를 조성하고, 도시물순환 건전성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탄소중립실현을 위한 저탄소 물관리기술’을 주제로 세 번째 발제에 나선 오동익 환경산업기술원 물관리실장은 발표를 통해 “물이용 전 과정에서 다양한 에너지사용이 가능하고, 특히 물관리 효율을 높이면 온실가스를 최소 20%에서 최대 100%까지 감축이 가능하며 전 세계 탄소 중립달성 목표의 최대 20%까지 감당할 수 있다”면서, “탄소 중립 혁신기술은 에너지전환, 산업저탄소화 및 에너지효울 등으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물관리는 온실가스 안 나오게, 못나오게 및 덜 나오게 하는 방향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했다. ▲ 오동익 환경산업기술원 물관리실장이 ‘탄소중립실현을 위한 저탄소 물관리기술’을 주제로 발제하고 있다. 오실장은 또 “물관리 분야 6대 추진정책의 하나로 물관리 분야 탄소 중립 추진을 포함해야 한다”며 “물 절약과 재이용 활성화로 물이용을 줄여 에너지 저감과 기후이기 적응을 동시 달성하고, 물 흐름 전 과정에서 누수를 줄이고 공급, 처리 과정에서 에너지 사용을 최적화하는 한편 필요한 에너지를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하고 잔여 배출탄소는 상쇄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 실장은 “탄소중립 물 관리 기술개발 방향은 물 공급(수요), 물순환 인프라 개별운영에서 통합 물관리 지능형 시스템을 구축, 실증, 고도화해야 한다”며, “상수도와 하수도, 재이용수 등 개별적 시스템 별 탄소저감 기술을 개발하고 전체적인 물순환 시스템에서 탄소배출 현황을 파악하고 저감 우선순위를 찾아 단계별 저감 방안 수립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물순환단계 에너지효율 향상 등 물 관리 시스템의 에너지 효율성 향상 및 디지털화와 함께 태양광, 풍력 수열, 수소 및 수소기반 연료, 혐기성 혼화조 등을 적극 활용한 물관리 시스템의 에너지 자립화가 필요하다.”며, “미래 도시의 스마트 상수도시스템은 물관리 시스템에서 에너지 효율성, 자립화, 탈탄소 기술개발, 기후변화 등 신속 대응에 얼마만큼 진보적으로 적용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발제후 이채은 환경부 물정책총괄과장, 정현석 서울시 종로구 과장, 최희선 한국환경연구원 실장, 임용규 수자원공사 부장, 백선재 한국환경공단 처장이 참여한 전문가 토론이 이어졌다. 좌장을 맡은 변병설 인하대 교수는 “물을 취수해서 정수하고 사용 후에 정화하거나 다른 곳에 사용되는 에너지가 전체 에너지 사용량의 약 20%를 차지하고, 온실가스 CO2 배출량의 10% 가량 차지한다.”며, “우리가 물을 사용하면서 에너지를 어떻게 줄일 수 있을 것인가가 첫 번째 과제이다”라고 말했다. ▲ 17일 국회의원회관 제 3세미나실에서 개최된 ‘기후위기 극복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건전한 물순환체계 구축 방안’토론회에서 산업화와 도시화로 왜곡된 물순환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도시물순환법 제정이 필요하다는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이채은 과장은 “기후위기 시대를 맞아 에너지를 생산하고, 탄소를 감축하는 물관리 정책을 추진한다”면서, “물 관련 재생 에너지 생산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수변 지역 주변 신도시와 산업단지의 수열 활용 활성화를 도시 계획과 연계하고, 바이오에너지와 하수열 등의 지속적인 확대, 환경성과 주민 수용성을 고려한 친환경 수상 태양광을 보급하는 등의 정책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정현석 서울시 종로구 도로과장은 지역 맞춤형 통합형 물순환 사업 모델인 종로구 스마트 물순환도시 조성사업을 설명하면서 “지역 특성을 고려하고 빗물, 지하수, 중수도 등 다양한 도시물자원의 통합 관리와 활용을 통해 물순환 회복과 물환경 보전 효과 제고를 위해 30억원의 사업지가 투자된다”고 밝혔다. 최희선 한국환경연구원 실장은 “도시 재생사업 지역은 대상지 외부산림의 사면과 하천 등의 요소가 대상지의 기후위기 대응에 영향을 주는 경우가 많다”면서 “도시의 회복력을 높이고 물순환체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주변 산림과 하천 등 자연환경의 고려가 중요하며 홍수로 인한 침수등을 근본 적으로 해소하고 물순환체계를 통합적으로 가져가기 위해서는 유역, 최소 집수구역 이상의 공간적 영역을 확장하여 영향을 평가하고 계획을 수립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온실가스 감축과 적응기반으로서 가치제고를 위해서는 물순환체계 기반에 녹지와 같은 흡수원의 적극적인 도입이 필요하고, 도시물순환체계 구축의 지속가능성은 조성 이후 질적인 수준이 얼마나 지속적으로 유지되느냐에 달려 있으며, 이를 위한 제도적 기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수자원공사 임용규 부장은 바람직한 물순환 관리를 위해서는 “물순환 관리 개념과 원칙을 정립하고, 이를 추진하기 위한 재원 마련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전제하고, “진단·평가-회복사업 –모니터링으로 이어지는 도시물순환 관리체계 정립과 일선지자체 조직 체계를 정비하고 전문성을 확보함과 함께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환경공단 백선재 처장은 ‘기후위기 극복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건전한 물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R&D의 중요성과 국내외 기준을 감안한 물 환경 전분야에 대한 탄소발생 저감 매커니즘을 규명하여 공유하고 합의를 이룸으로써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탄소감축과 상쇄, 대체 등이 동시에 이루어질 때 물 분야 탄소중립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출처: 티티씨뉴스 왕보현 기자http://ttcnews.kr/news/newsview.php?ncode=10656051720007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