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진석 의원-한국물순환협회,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안전 확보와 보행환경 개선’ 간담회- 한국물순환협회·녹색어머니중앙회·한국블록협회, 어린이 교통안전 확보 업무 협약 어린이 교통안전 보호구역의 교통안전 확보와 보행환경 개선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투수블록을 스쿨존 차도용 투수블록포장으로 도입해야 할 것이라는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특히 투수블록은 물침투력이 좋을 뿐더러 운전자 입장에서 일반도로와 횡단보도, 어린이보호구역 식별이 가능한 요철형태로 자동차 주행을 제어하는 기능까지 겸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급한 도입이 필요하다는 게 중론이다. 문진석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충남 천안시갑)은 25일 국회의원회관 제2간담회실에서 사단법인 한국물순환협회(회장 하승재),사단법인 녹색어머니중앙회(회장 천경숙), 한국블록협회(회장 금기정)와 함께 ‘어린이보호구역의 교통안전 확보와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문진석 국회의원과 사단법인 한국물순환협회, 사단법인 녹색어머니중앙회, 한국블록협회를 비롯한 관련 전문가 등이 함께 참여해 지난 12일 정부가 발표한 ‘어린이안전 종합계획’의 구체적인 어린이 교통안전 확보 및 보행환경 개선방안을 모색했다. 명지대학교 김인태 교수가 투수블록으로 어린이 교통안전 시설을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날 발제에 나선 명지대학교 김인태 교수는 “우리나라 어린이 교통사고는 안전성 향상에 따라 전체적인 사고 저감은 이뤄졌으나 스쿨존 등 취약지역의 경우 개선이 이뤄지지 않아 어린이 사고 다자지역의 지속적인 관리 대상”이라며 “늘어나고 있는 어린이 교통안전향상을 위해서는 스클존 차도용 블록포장을 도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인태 교수는 “어린이 교통사고는 오전 등교시간, 오후 하교시간에 주로 발생하며 특히 어린이 보호구역내 교통사고는 보행자보호 의무 위반, 안전의무 불이행, 신호 위반 등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따라서 어린이 보호구역내 운전자는 어린이 안전에 유의하여 운행해야 하나 이를 위반하는 사례가 많아 보완을 위한 교통안전 시설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김 교수는 “어린이 교통안전 방안을 위해 물리적 시설의 특색화와 다양화, 환경친화적인 전략이 필요하다”며 “보행 친환경적・다기능 교통 안전 대안은 투자 개념보다는 보행친화도시로의 변화 중 한과정”이라고 제시했다. 그는 “스쿨존 교통안전 향상을 위한 방안으로 교통정온화 기법(보행 친화 포장재:블록포장)이 필요하다”며 “블록포장은 속도저감을 유도해 보행자 안전을 향상시키고 차량 운전자료 하여금 보행자와 차량이 함께 사용하는 생활도로임을 인지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스쿨존에 블록포장을 하는 방안이 어린이 교통사고 저감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진단했다. 김 교수는 “블록포장이 최근 환경 친화적 건설 패러다임에 부합함에 따라 국내에서도 블록포장의 부정적 인식개선을 위한 다양한 노력이 수행되고 있다”며 “스쿨존내외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한 방안으로 높은 투수성을 갖춘 투수블록 포장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김 교수는 또 “어린이 교통안전향상을 위한 방안을 위해 스쿨전 교통안전 향상을 위한 새로운 방향성을 모색하고, 열섬효과 및 투수효과를 포함한 친환경적 기능강화와 함께 어린이는 물론 노인 교통안전, 나아가 보행친화도시를 구축하는 공통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린이 교통안전 최우선을 위한 교통정온화 기법을 정책기조로 운전자 스스로의 안전운전을 유도하고 도로 환경 및 시설 친환경적 개선을 추진방향으로 투수블록이 필요하다“며 ”차도용 블록포장을 적용하면 스쿨존내 외 어린이 교통안전과 투수성능이라는 친환경성 도모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진행된 사단법인 한국물순환협회, 사단법인 녹색어머니중앙회, 사단법인 한국블록협회의 관계자들의 토론에서 참석자들은 투수블록을 스쿨존 차도용 투수블록포장으로 도입해야 한다는데 한목소리를 냈다. (사)한국블록협회 금기정 회장은 "우리 사회에 어린이 교통안전 또는 친환경이라는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고 뜻을 모으고 행동하는 단초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녹색어머니중앙회 천경숙 회장은 "이번 협약으로 우리 어머니들에게 많은 힘이 생기는 것 같고 기대가 더 크다."면서 "학교 앞 어린이 교통안전 현장에서 볼때 차량들이 막 지나갈 때 마다 빗물을 튀기고 교통지도에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천 회장은 "우리 녹색어머니중앙회 전체 회원들이 경험해온 점을 볼때, 특수블록은 유익한 안전장치라고 생각이 든다."며 "특히 친환경적인 블록이라면 운전자나 아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회 서울시연맹 감사는 "아이들이 다니는 인도에서 여러 형태의 공사인 도시가스, 수도공사 등으로 나타는 누더기 도로(인도)를 그대로 둬 사후관리가 전혀 되지 않았다."면서 "특히 학교 주변 횡단보도 경우 지자체에 사전 허가로 어린이 교통사고를 줄일 수 있다."고 소감을 말했다. 하승재 한국물순환협회장은 “어린이보호구역의 도로포장을 일반도로와 같은 아스팔트로 포장하면서 운전자에게 일시정지·서행으로 보행자중심으로 운전하라는 것은 실효성이 떨어지는 방법”이라며 “어린이보호구역을 아스팔트 포장 대신 차도형 투수블럭으로 교체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하승재 회장은 이어 “도로를 투수블록으로 교체할 경우 운전자는 ‘차량중심’이 아닌 ‘보행자 중심’으로 인식할 수 있어 속도 저감과 일시정지를 실천할 수 있게 된다”며 “특히 아스팔트의 불투수로 인한 침수피해를 예방하고, 도로 밑에 머금고 있는 물이 많아져 열축적이 줄어들고 증발산에 의한 온도저감을 통해 열섬현상을 줄일 수 있게 돼 어린이 보행환경개선에도 상당한 기여를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문진석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어린이의 또 다른 이름은 '미래다."라면서 "정부나 정치권은 미래 투자를 강조해 왔지만 실질적으로 편의주의라든가 효율성만 따지다 보니 주요 정책과 환경에서 어린이들이 소외됐던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문 의원은 이어 "그 대표적인 사례가 차량 우선 운전자 중심의 교통 인프라로 우리나라 어린이 사망사고 발생률이 OECD 평균 2배 정도 상위하고 있다."면서 "1995년부터 어린이 교통보호구역을 지정해서 운영하고 있는데 구역 내 사고는 끊이지 않아 근본적인 해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진석 의원은 "이제는 교통 인프라를 어린이 중심 보행자 중심으로 재전환해야 한다."며 "국회 행정위에서 정책이라든가 정부 시책에 반영하고 필요한 예산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간담회 이후 어린이보호구역의 투수블록 포장을 위한 사단법인 한국물순환협회, 사단법인 녹색어머니중앙회, 한국블록협회의 업무협약 체결식도 이뤄졌다. 문진석 국회의원은 간담회에서 제시된 개선방안을 구체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오는 9월27일 오후2시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사단법인 한국물순환협회, 사단법인 녹색어머니중앙회, 사단법인 한국블록협회와 함께 공동 토론회를 개최해 어린이보호구역의 교통안전 확보와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출처: 에너지데일리http://www.energydail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30213